영혼의 자유

진리를 찾지 못한 자들의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

Esther_SL 2025. 2. 11. 09:44

 

공동체라는 소속감.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본능적으로 안정과 위로를 추구하는 존재다. 소속감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심리적 안정의 필수적인 요소이다.
사회적으로 약자거나, 소외되었거나, 기존의 공동체에서 배척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을 받아주는 새로운 공동체를 찾아 나서고, 공동체를 만들기도 한다. 
사람들은 어떤 형태로든 정신적 유대를 만들고, 그곳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한다.
처음에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행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서로에게 의지하고자 유대가 시작될 수 있다.
이러한 유대는 구성원들에게 강한 소속감과 심리적 안정을 제공한다.
만약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게 되어 비이성적으로 변하더라도 유대를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왜냐하면 그 유대라는 것은 단순한 믿음이 아니라 그들의 정체성이자 심리적 안정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단순한 설득이나 논리로 쉽게 변화하지 않는다

이성의 마비.
비이성적인 유대를 형성한 집단이 '교회'라는 타이틀을 달았을 때, 심각한 타락과 일탈이 발생한다.

그들은 비윤리적인 행위를 자행하고도 진리라고 착각하는 집단최면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본인의 영혼이 망가지는 정신적 학대의 비이성적인 일을 하면서도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못한다.
리더와 추종자들은 이상한 신념에 사로잡혀 점점 판단력이 흐려지고,
여기에 속한 순진한 사람들은 조작당하고 선동당하며, 이단의 권력자들에게 휘둘린다.
특정한 믿음을 가지고 개인의 사고방식을 제한하고 외부 정보를 차단하여. 결국 이성까지 상실하는 참담한 결과를 초래한다.

믿음은 맹신이 되고, 이성은 마비된다.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
"광기는 개인에게서는 드문 일이지만, 집단, 정당, 민족, 시대에는 흔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In individuals, insanity is rare; but in groups, parties, nations, and epochs it is the rule. - Friedrich Nietzsche -

개인으로 있을 때는 합리적인 사람도, 어떤 집단에 속하면 비이성적인 믿음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그 끝은 무엇인가? 마지막에는 무엇이 남을 것인가?
결국, 하나님의 진리라고 착각했던 그들은 스스로 하나님을 알지 못한 절망 속에서 고통만을 경험할 것이다.
그리고 그 원망은 또다시 누구에게 향할 것인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라면 해답을 찾기 더 쉽다.
성령님께서 양심을 통해 바른 길을 알게 하시기 때문이다.
 
진리를 분별하고, 집단의 논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지혜를 따라야 한다.
믿음은 자유 안에서 이뤄지는 것이지,
강압적인 유대 속에서 길러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철학자의 비유를 들어서 하나님 말씀의 뜻을 전할 필요는 없다.

성경 말씀 그대로 충분하기 때문이다.